최근 국내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보유한 모기가 확인되면서 2025년 첫 전국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8월 13일을 기준으로 8개 지역에서 군집사례가 발생하고 매개모기 내 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말라리아의 이해와 현재 상황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얼룩날개모기 암컷을 통해 전파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삼일열말라리아가 문제가 되며,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이 반복되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2025년 상반기까지 말라리아 환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6월부터 매개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올해 환자 수는 3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음에도 모기 내 원충 감염이 확인되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험지역 및 감시체계
말라리아 발생은 주로 강화군, 경기 북부(파주시, 연천군,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강원도(양구군, 화천군) 등 접경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은 87개 지점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발생밀도와 원충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방안
1. 개인 예방수칙
-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 야간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 모기 기피제 적절한 사용
- 주변 고인 물 제거로 모기 서식지 차단
2.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응
- 주기적인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 특히 위험지역 방문 또는 거주 이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림
- 군 복무 후 증상 발생 시 특별한 주의 필요
현재 방역 대책과 향후 전망
질병관리청은 경보 발령에 따라 지역사회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의 감시체계를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모기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9월까지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서식환경 변화와 함께 말라리아 발생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과 신속한 진단키트 보급 확대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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